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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언론 "추신수와 재계약? 저렴해도 올바른 방향 아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 잔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언론 ‘댈러스 모닝 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내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타자 포지션을 전망하며 추신수와의 재계약 전망을 어둡게 바라봤다.
추신수는 올해로 텍사스와의 7년 1억3천만달러(약 1608억원)의 대형 장기 계약이 마무리됐다. 올해 손목 부상을 당하며 33경기 타율 .236 5홈런에 그쳤지만 그래도 텍사스 7년 동안 부상이 잦았던 2016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타석을 밟으며 799경기 타율 .260 771안타 114홈런 355타점 OPS .792를 남겼다. 물론 계약 규모에는 미치지 못한 활약이었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올해 추신수의 OPS는 .723으로 지난해보다 .100 이상, 텍사스에서의 지난 6년 평균보다 .070 이상 하락했다”며 “지명타자로도 겨우 .600을 넘겼다”고 추신수의 기량 쇠퇴를 지적했다. 또한 "2018년 이후 좌완을 만난 437타석에서 타율 .225 출루율 .318 장타율 .334에 그쳤다"며 좌완 열세 또한 약점으로 꼬집었다.
때문에 재계약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추신수와 FA 계약을 맺을 수 있고, 또 상당히 적은 금액으로 팀에 잔류시킬 수 있지만 이는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며 “지명타자 포지션은 젊은 타자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만일 좌타자가 필요하다면 윌리 칼훈을 기용하거나 추신수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데릭 디트리히와 재계약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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