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원정대' 소유, 멀미 투혼 펼치며 '황금막내' 활약…어청도 무사 입항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 요티 4남매가 어청도에 무사 입항했다.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에서는 어청도로 떠난 김승진 선장과 배우 장혁, 최여진, 개그맨 허경환, 가수 소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본격 출항을 앞둔 세 요티와 김승진 선장은 최여진 표 커피를 마시며 잠깐의 여유를 만끽했다.

해장호의 핸들을 잡을 스키퍼는 맏형 장혁이었다. 김승진 선장은 "오늘은 나가서 엔진을 끄고 바람으로만 갈 거다. 지금 육지에서 바람이 불고 있다"라며 "핸들을 꽉 잡아야한다. 천천히 가면된다. 후진을 할 때는 절대 핸들을 놓으면 안 된다. 물 저항 때문에 요트가 밀린다"고 조언했다.

후방을 살피다가 순간 핸들을 놓쳐버린 '혁키퍼' 장혁은 "웃는 게 제일 예쁘다"라는 최여진의 다독임에 애써 미소 지으며 "눈은 앞을 보고 있는데 입은 웃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소유는 뱃멀미에도 요리를 멈추지 않는 살신성인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어지러움을 호소하다가도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는 주의다. 내가 해야하는 거다. 어쨌든 장혁 오빠 때문에 돼지국밥을 하겠다고 했고 죽을 것 같지 않았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이런 소유의 고군분투에 장혁은 "엄마의 모습을 봤다"라며 고마워했고, 허경환은 요트에 몸을 뉘인 소유를 보고 "큰일났다. 소유 비상사태다. 소유가 지금 멀미가 왔다. 이 와중에 엄청난 음식을 하고 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내 돼지국밥을 완성한 소유는 설거지까지 도맡으며 '황금 막내' 면모를 보여줬다.

7시간의 항해 끝에 어청도에 도착했다. 허경환은 "육지 오니까 괜히 반갑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림 같은 어청도의 풍경에 장혁은 "긴 시간 항해하고 난 다음에 이런 그림이 담겨지는 거다"라며 감탄하기도.

이후 요티 사인방은 어청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만난 쌍둥이 남매를 위해 저녁을 준비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허경환이 통삼겹 스테이크를 요리하다가 뜻밖의 난관에 봉착하는 장면이 공개돼 다음 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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