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이상이, 솔직 토크로 예능감 폭발…차원이 다른 '매력부자'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상이가 '매력 부자'의 면모를 가감 없이 뽐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이상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윤재석으로 살았던 이상이다"라고 인사한 이상이는 '옥문아들'이 세 번째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라며 "예능을 잘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 같다. 재빠른 사람이 아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월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윤재석 역할을 맡은 이상이. 최고 시청률 37%를 달성하며 '국민 사돈'으로 거듭난 그는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자기 전에 부모님과 통화를 하는데 아버지가 항상 점호를 한다. 아버지께서 이전에 통화할 땐 '아들'이라고 했는데 드라마 이후에는 '이 배우'라고 하신다"라고 답했다. 또한 "최근에 광고를 두 개 찍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14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이상이는 "공교롭게 지금 뮤지컬을 연습하고 있다. '젠틀맨스 가이드'라는 뮤지컬이다. 몬티 나바로 역할을 맡았다"고 홍보에 발벗고 나서기도.

"드라마 촬영 중 실제로 심쿵한 적 있느냐"라는 진행자 김용만의 물음에는 "어쩔 수 없이 소개팅에 나가는데 가짜 여자친구가 돼달라고 이초희 씨에게 이야기하는 신이 있었다. 촬영하면서 실제로 보는데 좀 놀랐다. '내가 아는 사람 맞나' 싶었다. 오늘은 좀 달라 보인다고 말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진행자 정형돈이 "한 번 심쿵하게 되면 눈길이 더 가게 된다"고 하자 이상이는 "철저하게 비즈니스 관계다. 초희 누나가 선을 더 잘 지킨다. '일하자', '손잡자'라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캐스팅 비화도 전했다. 이상이는 "감독님, 작가님과 한 시간 정도 수다를 떨었다. 대본을 잠깐 읽었는데 합격했다. 저라는 사람이 궁금했나보다. 나중에 감독님께서 제가 긍정적인 기운을 뿜어내는 것 같아 뽑았다고 하시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상이는 과거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유대위(정해인)에게 누명을 씌우는 '악마 오병장'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날렵해 보이고 싶어서 8㎏ 정도 감량했다. 군인이니까 머리카락도 아예 밀었다"라며 "초점을 맞췄던 것은 이야기할 때 눈부터 보니까 거울을 보면서 눈빛 연기 연습을 많이 했다"고 덧붙여 뜨거운 연기 열정을 엿보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이상이는 "수다 떨듯이 편했다"라고 '옥문아들' 출연 소감을 전한 뒤 "'젠틀맨스 가이드' 많이 보러 와달라"라고 홍보요정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