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코로나19 방역 가이드라인 일부 공개…확진자 나와도 시즌 진행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홍역을 앓았던 NBA(미프로농구)가 코로나19 방역 가이드라인과 함께 시즌을 맞는다.

현지언론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각) NBA 사무국이 각 팀들에 전달한 코로나19 방역 가이드라인의 주요 항목에 대해 보도했다.

NBA는 134페이지 분량의 코로나19 방역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ESPN’에 따르면, NBA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도 시즌을 중단하지 않는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는 최소 10일 동안 격리되며, 2차례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복귀할 수 있다. 복귀한다 해도 2일 동안 마스크를 착용한 후 개인훈련만 할 수 있다.

NBA는 지난 3월 루디 고베어(유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즌을 중단했고,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버블에서 잔여시즌과 플레이오프를 진행한 바 있다. 2020-2021시즌은 캐나다에 연고지를 둔 토론토 랩터스를 제외한 각 팀의 홈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소수일 경우 시즌은 진행되지만,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시즌이 중단된다. 후자의 경우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2020-2021시즌은 오는 12월 23일 개막, 팀별 72경기 체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팀별 일정은 82경기였다.

[아담 실버 NBA 총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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