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SK 출신 닉 킹엄과 55만 달러 계약…라이언 카펜터도 영입 [오피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킹엄이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외국인 투수 닉 킹엄(28)과 라이언 카펜터(30)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우완 정통파 킹엄은 196cm의 뛰어난 신체조건과 높은 릴리스 포인트를 갖춘 이닝이터형 선발투수다. 직구 외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메이저리그 19경기, 마이너리그 143경기를 선발 경험이 있는 만큼 많은 이닝 소화 능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킹엄은 2020시즌 SK의 외국인투수로 KBO리그에 데뷔했지만,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바 있다.

한화는 현지에서 킹엄의 몸 상태를 확인, 수술 전 구위를 회복했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 킹엄의 계약 규모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 55만 달러다.

카펜터는 지난 시즌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활약한 좌완투수다. 카펜터 역시 196cm의 훌륭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메이저리그 14경기, 마이너리그 158경기, CPBL 24경기 선발투수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

카펜터는 직구 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등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변화구를 바탕으로 한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 팀의 좌완 선발 한 축을 담당해 줄 것은 물론 킹엄과 함께 이닝이터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카펜터의 계약규모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 50만 달러다.

한화 측은 "외국인 투수 계약을 마침에 따라 팀의 뎁스를 고려한 외국인타자 계약을 진행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닉 킹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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