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야구 종목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8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다시 제외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온라인 이사회를 통해 오는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정식종목을 확정했다.
예상대로 야구와 소프트볼이 외면을 받았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지역은 야구 불모지이자 변방이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신 브레이크댄스,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등을 새로운 정식종목으로 정했고, 이번 이사회를 통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야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제외됐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부활했다.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된 2021년 열릴 예정이다.
야구가 파리 대회 4년 뒤인 2028년 LA올림픽에선 다시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예상했던 일이 현실이 됐지만 2028년 LA올림픽에선 정식종목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KBO는 한국이 2008년 대회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8월 23일을 야구의 날로 지정, 매 년 그날의 영광을 기념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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