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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투수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에인절스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불펜 전력을 보강했다.
LA 에인절스는 8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글레시아스를 손에 넣은 에인절스는 신시내티에 우완투수 노에 라미레즈, 추후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줬다.
에인절스는 최근 2년 연속 평균 자책점 29위에 머물렀다. 선발, 불펜에 걸쳐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한 선수 구성이다. 페리 미나시안 신임 단장 역시 취임 기자회견에서 “일단 투수 전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걸음은 불펜 보강이었다. 에인절스가 영입한 이글레시아스는 2015년 신시내티에서 데뷔한 후 통산 274경기 가운데 253경기를 불펜투수로 치렀다. 18승 32패 12홀드 106세이브 평균 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2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했고,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를 치른 2020년에는 22경기 4승 3패 2홀드 8세이브 평균 자책점 2.74를 기록했다.
미나시안 단장은 이글레시아스에 대해 “불펜투수로서 뛰어난 경력을 쌓았다.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우리 팀에서도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이다. 그는 내구성이 뛰어나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진중하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레이셀 이글레시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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