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 발표…'69세' 예수정 연기상→'찬실이' 강말금 신인상 [공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예수정과 강말금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21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 측은 10일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예수정은 영화 '69세'로 연기상을 차지했다. 강말금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신인 연기상을 받았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는 서울독립영화제를 이끌고 있는 김동현 집행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제작자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박은경 대표가 가져갔다.

감독상은 '69세' 연출자 임선애 감독 차지였다. 각본상엔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이 선정됐으며 다큐멘터리상엔 '이태원' 강유가람 감독, 기술상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배정윤 미술감독, 홍보마케팅상에는 '결백' 머리꽃이 이름을 올렸다.

'2020 여성영화인축제'는 (사)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며, 제21회를 맞이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매해 가장 뛰어난 성과와 전문성,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여성영화인들에게 상을 수여해왔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친 여성영화인을 조명하는 국내 유일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이다. 수상자는 2019년 11월 6일부터 2020년 11월 5일까지의 개봉작을 대상으로 '2020 여성영화인축제'의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후보선정위원회가 선정하며, 연기상과 신인연기상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여성영화인으로 구성된 (사)여성영화인모임 회원과 이사진의 의견을 종합하여 선정했다.

'2020 여성영화인축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력을 보태기 위해 수상자를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개최한다.

'여성영화인축제'는 매년 전문인으로서, 영화인으로서의 여성의 활동을 주목하고 영화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왔다. 금년도에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찾아가는 시상식을 비롯,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하는 '2020 여성영화인축제' 토크 프로그램 '올해를 빛낸 여성감독들, 2020년을 말하다'에 수상자인 강유가람 감독, 윤단비 감독, 임선애 감독이 참여하여 한국영상자료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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