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팬들은 믿기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뉴욕 메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시즌 티켓 소지자들을 메츠의 홈 구장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 초청, 버블헤드를 나눠주는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팬들이 현장을 찾기 어려웠던 2020시즌. 메츠는 팬들의 정성에 보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런데 이 행사에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깜짝 등장했다. MLB.com에 게재된 영상을 보면, 코헨 구단주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시티필드를 찾은 팬들과 호흡했다. 팬들에게 직접 인사하며 선물을 나눠줬다.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메츠 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메츠는 구단 공식 트위터에 "코헨 구단주 부부가 시티필드에서 시즌 티켓 소지자들을 맞이했다"라고 적었다.
코헨은 MLB.com에 "우리 팬들은 올해 믿기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팬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의 지지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다. 메츠 팬들은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팬들이다. 그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코헨은 메츠 광팬으로서 구단주가 된 이후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올 시즌 메츠는 26승3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수년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코헨은 팬들에게 오프시즌 공격적인 전력보강을 약속했다. 이날 포수 제임스 맥캔을 영입했다.
코헨의 다음 행보는 FA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와 트레버 바우어 영입이라는 게 미국 언론들 시선이다. 코헨은 팬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한다. "팬들과 얘기를 나누는 것은 흥분된다. 그들은 메츠를 정말 사랑하고, 나는 그들의 그 마음이 좋다"라고 했다.
[메츠 팬들과 호흡하는 코헨 구단주. 사진 = 뉴욕 메츠 트위터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