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세 번 이혼 겪은 나, 녹화하다 숨이 탁 막히더라" 눈물로 털어놓은 하차이유 ('애로부부')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상아가 '애로부부'에서 하차를 결심하게 된 아픈 이유를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채널A, SKY '애로부부'에서 초대 멤버인 MC 이상아는 "안녕하세요, 아픔을 세 번 경험한 이상아입니다"며 마지막 인사를 시작했다.

이상아는 "시작은 참 즐겁게 했는데, 녹화 현장에서는 숨이 탁 막히더라. 시청자 사연이 아픈 것들 아니냐? 그 분들은 쉽게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우리를 의지해서 보낸 것이다. 그걸로 이야기를 나누려하니 막상 내가 어떤 이야기도 할 수가 없더라. 나는 경험이 있으니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막상 사연을 접하니 그것이 내게는 다큐처럼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참아온 감정이 터져나오 듯 눈물을 쏟아낸 이상아. "눈물 나. 울지 않아야 되는데. 바보처럼"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인 그는 "이 프로를 하면서 한층 더 성숙해진 것 같다. 나만 보며 살다가 다른 사람의 입장을 볼 수 있어서 나에게는 소중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소회를 덧붙였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