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일정이 대폭 축소됐던 메이저리그가 2021시즌에도 팀별 162경기를 소화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지언론 ‘USA투데이’는 16일(한국시각) “코로나19 여파로 2021시즌 개막은 빨라야 5월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았다. 메이저리그도 직격탄을 맞았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돼 7월에 2020시즌이 개막했고, 팀별 60경기만 치르는 단축시즌으로 진행됐다.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를 활용하고,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총 16개팀으로 확대되는 등 다양한 제도가 신설된 가운데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는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수많은 국가가 백신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아직도 종식 시점을 예측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다.
2021시즌 역시 코로나19 여파는 불가피하다. ‘USA투데이’는 “2021시즌은 빨라야 5월에 개막할 것이다. 2021시즌 역시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팀별 162경기를 소화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전망했다. ‘USA투데이’는 또한 “대부분의 구단주들은 코로나19 종식 시점을 점칠 수 없는 만큼, 모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데에 뜻을 모았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갑작스럽게 변수를 맞은 2020시즌처럼 극단적인 단축시즌이 되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동향에 대해 주로 다루는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트레이드루머스’는 “5월 개막, 팀별 140경기 이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스프링캠프 전 선수단이 백신 접종을 받으면 좋겠지만,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2월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저스타디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