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쿠에바스 이어 데스파이네도 재계약…최대 110만 달러 [오피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비록 멜 로하스 주니어가 떠났지만, 외국인투수 전력은 골격을 유지했다. KT가 윌리엄 쿠에바스에 이어 오드시라머 데스파이네도 재계약을 맺었다.

KT 위즈는 16일 "데스파이네와 재계약했다. 총액 규모는 11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30만 달러)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데스파이네는 35경기에서 15승 8패 평균 자책점 4.33을 기록하는 등 4일 휴식 후 등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207⅔이닝을 소화했다. 데스파이네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투수진 운용과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데스파이네는 KT 창단 최다 선발승을 비롯해 리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중심을 잡아줬고, 특히 순위 싸움이 치열할 때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내년에도 꾸준히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KT는 쿠에바스에 이어 데스파이네와 재계약, 2021 시즌 외국인투수 구성을 완료했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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