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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올스타 출신 1루수 조쉬 벨(28)이 워싱턴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현지언론들은 25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워싱턴은 이를 통해 공석이 된 1루수를 조쉬 벨로 채웠다”라고 보도했다. 워싱턴이 조쉬 벨을 영입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유망주 윌 크로우, 에디 옌을 받았다.
워싱턴에게 1루수 보강은 오프시즌 최대 과제 가운데 하나였다. 워싱턴은 하위 켄드릭이 최근 은퇴를 선언했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에릭 테임즈는 FA 신분이 됐다. 라이언 짐머맨만 남은 상황. 워싱턴은 유망주 출혈이 있었지만, 조쉬 벨을 영입하며 타선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조쉬 벨은 이후 줄곧 피츠버그에서 뛰었다. 2019시즌에 커리어 하이인 37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552경기에서 타율 .261 86홈런 309타점 283득점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올스타로 선발되기도 했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우리 팀에 재능 있는 타자로 꼽히는 조쉬 벨이 가세하게 돼 기쁘다. 라인업에 스위치히터가 보강됐고, 클럽하우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MLB.com은 조쉬 벨의 수비력을 메우는 것은 워싱턴에 주어진 과제라고 꼬집었다. MLB.com은 “조쉬 벨은 지난 시즌에 주로 지명타자를 맡았다. 워싱턴에서 1루수로 얼마나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진 지켜봐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조쉬 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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