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순철(60)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직에 도전한다.
이순철 위원은 "오는 12일 치러지는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순철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예비후보는 선수, 지도자, 학부형, 해설위원으로 야구에 관한 다채로운 포지션을 경험했다. 당선이 될 경우 아마추어와 프로 선수를 모두 거친 경기인이 최초로 취임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이순철 예비후보는 아마추어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를 지냈고, 프로야구에서는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으며 신인왕(1985년)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또한 지도자로서는 LG 트윈스 감독, 우리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 수석코치를 역임했고, 초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2015 제1회 프리미어12 대표팀 타격코치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코치 등을 지냈다.
이순철 예비후보는 "아들(삼성 이성곤)을 초등학교 때부터 선수로 기르면서 학부형으로서 아마추어 야구의 현실과 애환을 체험,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갖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전했다.
이순철 예비후보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장,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과 자문위원 등 야구 행정에도 참여했던 경력이 있다.
이순철 예비후보는 3일 출마를 선언하면서 실현 의지와 가능성이 높은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엘리트는 물론, 동호인과 소프트볼도 포용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
▲실업야구 창단과 디비전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심판 처우 개선
▲중앙대회 창설, 찾아가는 야구 클리닉 등을 통한 동호인 야구 활성화
▲교육 서비스 강화를 통한 클린베이스볼 실현
▲현장과의 소통이 행정으로 이어지는 공정한 야구운영
▲드래프트 제도 개선 등을 통한 대학야구 부흥
▲뉴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아마추어 야구 홍보 및 관심도 제고
이순철 예비후보는 “언제나 야구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왔고, 선거운동 기간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협회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당선된다면 임기 4년 동안 이름을 걸고 봉사하면서 실현 가능한 약속에 초점을 맞춰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순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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