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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스크를 쓰고 안전하게."
데이비스 프라이스(LA 다저스)는 과연 2021시즌에 마운드에 오를까. LA 다저스는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숙원을 풀었지만, 프라이스와 함께하지 못한 건 아쉬움이 있었다. 프라이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우려,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프라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만 29만100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안전하게 지내길 바란다. 정말 정말 좋지 않아지려고 한다"라고 적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프라이스의 해당 트윗에 어떤 사람이 "내가 최근에 걸렸는데,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자 프라이스는 "그렇다면 운이 좋다고 생각해야 한다. 당신이 괜찮아서 좋다. 그러나 350만명의 사망자와 그의 가족, 친구는 아마 다르게 말할 것이다"라고 했다.
다저블루는 "프라이스가 대유행 억제를 위해 안전하게 지낼 것을 당부했다. 안타깝게도 프라이스의 옵트아웃 이후 미국에서 문제가 악화됐다. 프라이스는 2021시즌에 다저스에서 뛸 것인가"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다저블루는 "프라이스가 2020시즌을 포기한 건 그의 급여를 박탈하는 것을 의미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1년에도 비슷한 옵션을 선수들에게 제시할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프라이스는 다저스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미국 언론들은 2021시즌이 4월 초에 개막해 정상적으로 162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수노조는 2년 연속 연봉을 온전히 받지 못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구단주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일정 축소를 주장한다.
[프라이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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