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가 마침내 앤드류 수아레즈(29) 영입에 성공했다.
LG 트윈스는 5일 "새 외국인투수 수아레즈와 총액 6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국적의 앤드류 수아레즈(좌투좌타, 키 183cm, 몸무게 91kg)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시즌 동안 56경기 등판해 202⅔이닝을 던지며 7승 15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한편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83경기 등판하여 30승 24패 평균자책점 3.62, 탈삼진 376개를 기록한 바 있다.
수아레즈는 "KBO 리그의 명문구단인 LG 트윈스의 일원이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 이번 시즌 잠실야구장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는 것이 너무 기대되고 또한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 모두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잘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수아레즈는 커맨드가 좋아 제구가 안정적이며 구속이 빠르고 다양한 구종의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이다. 내년 시즌 케이시 켈리와 함께 우리 팀의 좌우 원투펀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LG는 2021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앞서 '에이스' 켈리와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한 LG는 지난 해 38홈런을 터뜨린 외국인 거포 로베르토 라모스와도 총액 1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으며 수아레즈 영입을 완료하면서 외국인선수 트리오 구축을 마무리했다.
[LG가 앤드류 수아레즈와 계약을 완료했다. 수아레즈는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투수다.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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