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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번엔 '포드 프로젝션'이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가 5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2021시즌 성적을 자세히 전망했다. 이 사이트가 흔히 사용하는 ZiPS가 아닌 '포드 프로젝션'을 활용해 조금 다른 수치를 예상했다.
ZiPS의 경우, 올 시즌 김하성이 타율 0.274 23홈런 82타점 80득점 17도루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포드 프로젝션에 의하면 올 시즌 김하성은 타율 0.268 24홈런 75타점 72득점 12도루를 기록한다.
또한, 출루율 0.342, 장타율 0.466, 순수장타율 0.198, OPS 0.808, 인플레이 타구타율(BABIP) 0.295를 각각 기록한다. 삼진은 19%, 볼넷은 9.5%. 이밖에 땅볼 타구는 38%, 라인드라이브 타구는 20%, 뜬공 타구는 42%의 비율을 각각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팬그래프는 "김하성은 아직 25세밖에 되지 않아 샌디에이고의 흥미로운 계약이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공수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2루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파드레스는 타선이 강하기 때문에 좋은 자리에 들어가긴 어렵다. 김하성이 지명타자가 없다는 가정을 하고 7번 타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팬그래프는 "외국에서 온 타자들은 홈플레이트에서 약간 인내심을 잃고 볼넷 비율이 감소하는 것 같다. 새로운 계약을 정당화 하고 세계최고의 리그에 소속된 것을 증명해야 하는 압박감일 것이다. 김하성은 KBO에서 자주 삼진을 당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팬그래프는 "KBO 타자들은 평균적으로 극단적인 그라운드 볼 타자들이다. 그러나 김하성은 뜬공 타자다. 홈런/뜬공 비율도 지난 두 시즌 연속 20% 이상이었다. 그의 파워가 꽃피우고 있다는 징조다. 홈런 파워가 두 시즌 동안 상승했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팬그래프는 "하위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득점과 타점은 많이 생산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리고 지난 두 시즌 동안 환상적인 도루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메이저리그에서도 계속 도루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라고 했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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