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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2020~2021년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 가장 주목 받는 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를 잇따라 트레이드로 영입하더니 한미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내야수 김하성마저 품에 안았다.
샌디에이고는 MLB.com이 선정하는 파워랭킹에서 단숨에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다르빗슈와 스넬이 이끌 선발진은 30개 구단 랭킹 1위에 올랐다. 팬그래프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가 98승(64패)을 따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샌디에이고의 폭풍영입의 의미는 간단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8연패에 월드시리즈 디펜딩챔피언 LA 다저스의 아성을 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LA 다저스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에 다섯 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우선 FA 3루수 DJ 르메이휴 영입이다. 저스틴 터너가 FA 시장에 나갔다. 그러나 LA 타임스는 "터너는 4년 계약을 선호하고 다저스는 2년 계약을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터너와의 협상이 불발되면 르메이휴를 영입하면 된다는 뜻이다. MLB.com은 "외부옵션 1순위다. 터너보다 4살 어리고, 어떤 라인업에도 도움이 되며, 다재다능 하다"라고 했다. 2020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이자 최고의 중앙 내야수다.
3루수를 트레이드 시장에서 영입하는 방법도 있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샌시내티 레즈)다. MLB.com은 아레나도를 첫 번째 옵션으로 봤다.
마무리투수 보강도 필요하다. 켄리 젠슨이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다. MLB.com은 "다저스 로스터에서 약점을 찾는 건 쉽지 않지만, 불펜 뒷부분은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잰슨은 더 이상 락다운 클로저가 아니다"라고 했다. FA 리암 헨드릭스를 영입할만하다고 했다.
끝으로 최강 선발진을 자랑하지만, FA 트레어 바우어 영입도 할 수 있다고 봤다. 바우어 영입이 불발되면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나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를 트레이드로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MLB.com은 "바우어는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불확실성을 막아준다"라고 했다.
[르메이휴(위), 바우어(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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