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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의정부 윤욱재 기자] KB손해보험이 이번에도 삼성화재에 발목이 잡혔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5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KB손해보험은 4연승이 좌절되면서 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지난 3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삼성화재에 일격을 당했다. 케이타가 36득점을 폭발하고 김정호가 23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삼성화재가 우리만 만나면 주술을 부리는 것 같다"고 쓴 웃음을 지으면서 "우리 선수들은 부담을 많이 갖는 것 같다. 승점 1점을 따낸 것으로 만족한다. 감독부터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고비가 없을 수 없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발전을 하고 있다. 솔직히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선수들 각자 많이 느꼈을 것이다. 슬기롭게 대처하겠다"라고 다음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머쥘 것을 다짐했다.
[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이 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의정부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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