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DB를 제압하며 중위권 경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4-73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질주,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하위 DB는 2연패에 빠졌다.
숀 롱(28득점 9리바운드)이 팀 공격을 주도했고, 서명진(20득점 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도 제몫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서명진이 1쿼터부터 내외곽을 오가며 13득점, 기선을 제압한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두경민을 앞세운 DB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2쿼터를 37-30으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숀 롱이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2개의 3점슛을 터뜨린 현대모비스는 김민구, 이현민의 지원사격을 더해 64-5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도 현대모비스를 위한 시간이었다.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DB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숀 롱의 화력을 더해 경기종료 1분여전 격차를 14점까지 벌렸다. 현대모비스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0일 안양 KGC인사공사와의 홈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DB는 이에 앞서 9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숀 롱.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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