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멜 로하스 주니어, 라울 알칸타라가 정상적으로 일본 땅을 밟을 수 있을까.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기구(NPB)가 최근 로하스, 알칸타라 등 신규 외국인선수의 정상 입국을 위한 비자발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KBO리그 MVP 로하스와 다승왕 알칸타라는 시즌이 끝나고 나란히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로하스는 2년 최대 550만달러, 알칸타라는 2년 400만달러에 모두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데뷔 시즌을 치르기도 전에 난관이 찾아왔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월 말까지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
이에 따라 새 외인들이 오는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없게 됐다. 2주 자가격리를 고려했을 때 1월 중순에는 입국을 해야 동료들과 스프링캠프를 함께 출발할 수 있다.
이에 NPB가 직접 나서 새 외인의 비자 발급을 돕기로 결정했다. 한신 구단 관계자는 “NPB 측에서 현재 1월 내 비자발급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물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NPB의 외국인선수 비자발급 예외 조치 요청에 따라 알칸타라, 로하스의 향후 일정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향하는 NC 출신의 에릭 테임즈 역시 이들과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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