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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가 선택한 팀과 파트너십을 맺고 싶다."
FA 최대어 트레어 바우어가 11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소속팀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밝혔다. 바우어가 직접 14분12초짜리의 영상을 통해 분명하게 밝혔다.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MLB.com은 "그가 영상에서 가장 많이 반복한 말은 파트너십이었다"라고 했다. 바우어는 "우선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길 바란다. 이 모든 과정과 결정에 접근하는 방법이다. 내가 선택한 팀과 파트너십을 맺고 싶다"라고 했다.
구단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는 의미다. 즉, 독특한 자신의 개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구단과 계약할 것이라는 뉘앙스다. MLB.com은 "그에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요인은 지리적인 위치와 시장 규모"라고 했다. 연고지나 빅마켓 여부는 신경 쓰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 외에 바우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유튜브와 MLB.com에 따르면 자신만의 데이터 중심 훈련 방법과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 4일마다 투구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것, 비디오 컨텐츠 등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것을 원한다. SNS, 유튜브 활동을 용인해달라는 것이다.
또한, 바우어는 가을야구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면 좋겠다고 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던 2016년의 경험을 떠올리면서, 포스트시즌은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에 가고 싶다고 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바우어 영입전서 가장 앞선 팀은 LA 에인절스다. 복수의 구단이 경쟁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계약기간 및 금액과 함께, 바우어의 요구사항을 어느 정도 수용할 것인지도 중요한 변수다.
[바우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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