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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 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본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연기될 위기에 처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12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사태 선언으로 인해 일본프로야구기구(NPB)가 스프링캠프를 1주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은 매년 2월 1일부터 오키나와, 미야자키에서 일제히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며 제 때 캠프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생겼다.
교도통신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 등 5개 구단이 긴급사태가 선포된 수도권에 홈구장을 두고 있다. 또한 한신 타이거즈, 오릭스 버팔로스의 연고지인 간사이 3부현도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한 상태다. 미야자키현은 감염 확대로 자체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에 NPB 12개 구단 대표자는 12일 임시 대표자 회의를 열고 스프링캠프 정상 개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교도통신은 “대규모 이동과 함께 장기 체류가 동반되는 스프링캠프 활동이 현 상황에서 적절한지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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