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처럼 검증된 베테랑 스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0~2021년 오프시즌에서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12일(이하 한국시각)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불펜 최대어 리암 헨드릭스를 영입했다. 헨드릭스 역시 토론토가 관심을 가졌던 선수다.
현 시점에서 토론토가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선수는 FA 조지 스프링어와 DJ 르메이휴다. 이날 3루수 보강을 위해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어쨌든 전력보강 없인 작년 포스트시즌 진출의 영광을 이어간다는 보장이 없다.
이런 상황서 MLB.com이 스프링어 영입에 성공하면 가장 크게 효과를 볼 구단들을 선정했다. 뉴욕 메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젊은 선수가 많은 토론토에 베테랑 스프링어의 존재감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MLB.com은 "토론토는 젊은 팜 시스템을 앞세워 상승세를 타는 팀이다. 비 시즌 내내 스프링어와 연결됐다. 이 리스트에 포함된 그 어느 팀보다 스프링어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성장하면서 가장 생산적인 외야수를 보유했다. 그러나 팬그래프에 따르면 2021년에 토론토의 어떤 외야수도 WAR 2.0을 획득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스프링어는 지난 시즌 류현진이 투수들을 위해 좋은 활약을 했던 것처럼, 토론토 라인업에서 검증된 베테랑 스타가 될 것이다. 스프링어와 계약하면 토론토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강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류현진이 마운드의 중심을 잡았던 것처럼, 스프링어가 야수진의 중심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토론토의 행보, 스프링어에 대한 타 구단들의 관심을 고려할 때 스프링어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
[스프링어(위), 류현진(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