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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장기계약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28)를 품에 안은 뉴욕 메츠. 이제 관심사는 메츠가 린도어에게 장기계약을 안겨 주느냐다. 린도어는 2021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메츠가 린도어를 오랫동안 보유하려면 장기계약이 필수다.
린도어는 2015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 2020년까지 777경기서 타율 0.285 138홈런 411타점 508득점 OPS 0.833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및 실버슬러거 2회씩 수상했다. 올스타에는 네 차례 선정됐다.
린도어의 2020시즌 연봉은 1750만달러였다. 올 시즌에는 2000만달러를 넘어갈 수 있다. LA 다저스가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무키 베츠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장기계약으로 묶었던 것처럼, 이젠 메츠가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자금력이 기대를 모은다.
린도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언론들과 비대면 인터뷰를 가졌다. MLB.com에 따르면, 린도어는 "메츠에 오게 돼 기쁘다"라면서 "나는 장기계약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 양쪽 모두의 이치에 맞아야 한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겠다. 새로운 장을 열게 돼 매우 흥분된다"라고 했다.
MLB.com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도 과거 린도어와 장기계약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페이롤 감축 차원에서 메츠로 트레이드 했다. MLB.com은 "이제 메츠는 린도어를 장기계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감이 있다. 성공한다면, 린도어는 향후 10년 혹은 그 이상 프랜차이즈 간판스타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샌디 엘더슨 메츠 사장도 장기계약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MLB.com에 "우리가 린도어를 영입한 건 그의 현재 능력과 장기계약을 맺을 가능성 때문이다. 장기계약이 보장된 건 아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접근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린도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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