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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권혁운 회장이 방열 회장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농구협회를 이끌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4일 "금일 오후 3시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제3차 선거관리
위원회에서 제34대 대한민국농구협회 권혁운 회장의 당선을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권혁운 회장은 지난 6~7일 양일간 진행된 제34대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에 단독 입후보했으며, 대한민국농구협회 정관 및 회장선거 관리규정에 따라 임원의 결격 사유 심사 후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2024년까지 4년간 한국 농구를 이끌게 된 권혁운 회장은 "한국농구가 과거에 비해 침체됐고, 국민들께도 외면 받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이번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신임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 농구의 재건 및 명성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1925년 설립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국내에 농구를 보급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조직된 기구로 국제농구연맹(FIBA)이 인정한 국내 유일의 연맹이다. 대한민국협회는 권혁운 회장 취임으로 17년 만에 기업인 출신이 회장을 맡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측은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를 이끌고 있는 권혁운 회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주희정, 김주성, 김태술 등을 배출한 농구 명문 부산 동아고 출신으로 농구와 연을 맺었다. 이후 중앙대 경영학 학사와 동대학원을 졸업,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를 통해 매년 꾸준한 기부를 해오고 있다. 2016년에는 사재 140억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귀감이 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에서 사회적책임 경영과 경영품질활동에 앞장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최고경영자 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혁운 신임 회장.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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