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못 찾죠.” 김정은의 공백을 메울 자원에 대해 묻자 위성우 감독이 남긴 말이었다. 부연설명이 필요 없는, 그야말로 정답이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치르는 첫 경기다.
2위 우리은행은 1위 청주 KB스타즈를 0.5경기차로 쫓고 있지만, 악재 속에 시즌을 이어가야 한다. 지난달 28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원정경기 도중 발목부상을 당한 김정은이 사실상 시즌아된 것 . 우리은행으로선 베테랑 김정은의 부재로 공수에 걸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다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올스타 휴식기를 맞았지만, 사실 휴식기라고 뾰족한 수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위성우 감독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어느 팀이든 나올 수 있는 변수다. 없으면 없는 대로 시즌을 치러야 하지 않겠나. 다른 선수들이 한 발씩 더 뛰며 50%만 채워줘도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은 최은실, 김소니아가 맡아야 할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점진적으로 기회를 얻고 있는 데다 예쁜 미모로 화제를 모은 오승인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위성우 감독의 견해다.
위성우 감독은 오승인에 대해 “선수는 선수로 주목받아야 한다. 대중들에게 그 부분으로만 비춰지는 건 선수 본인에게도 부담이 될 것이다. 아직 몸 상태도 안 됐다. 시간을 더 두고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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