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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프링캠프에서 2루수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
김하성과 제이크 크로넨워스(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결국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2루수 경쟁을 할 듯하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및 정규시즌이 정상 진행할 경우, 스프링캠프는 2월 중순에 시작한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크로넨워스의 2021시즌을 내다보며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4년 2800만달러에 계약했다. 스프링캠프에서 2루수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 크로넨워스의 전반기 활약이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우투좌타의 크로넨워스는 지난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54경기서 172타수 49안타 타율 0.285 4홈런 20타점 26득점했다. 그러나 7~8월에 타율 0.375, 0.355에 비해 9월에는 타율 0.183에 그쳤다.
좌투수에게도 약했다. 타율 0.218 1타점 9득점 OPS 0.550에 머물렀다. 대신 우투수에겐 타율 0.316 4홈런 19타점 17득점 OPS 0.963으로 강했다. 미국 언론들이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영입한 뒤 김하성과 크로넨워스의 2루 플래툰 기용을 내다본 배경이다. 우타자 김하성은 좌투수에게 강하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김하성과 크로넨워스 모두 외야로 나갈 수도 있다. 만약 지명타자 제도가 2021시즌에도 유지되면 샌디에이고에 필요한 뎁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또한, 풀시즌을 치르면 크로넨워스의 투타겸업을 테스트해서 팀에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했다. 크로넨워스는 투수로도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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