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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쇼케이스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209경기서 98승58패 평균자책점 3.16을 남긴 베테랑 우완투수 코리 클루버(35)가 1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약 25개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쇼케이스를 했다. 현역 연장을 위한 몸부림이었다.
MLB.com은 "클루버가 플로리다 팜비치 가든에 있는 크레시 스포츠 퍼포먼스 시설에서 약 25팀이 참석한 가운데 쇼케이스를 했다. 그는 관계자들을 감동시켰다. 앤서니 스와잭과 스티브 시색도 이곳에서 공을 던졌다"라고 했다.
클루버는 201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0시즌에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1경기 등판에 그쳤다. 현재 FA 신분이다. 유난히 더디게 흘러가는 FA 시장에서 목 마른 자가 먼저 우물을 팠다.
2019년과 2020년 합계 단 8경기에만 등판했다. 팔꿈치 부상에 어깨 근육이 찢어지면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건강을 과시했다. 클루버의 투구를 본 관계자는 "커맨드가 좋았고 오프시즌 기준으로 구속도 잘 나왔다"라고 했다.
[클루버의 텍사스 시절 모습.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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