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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샌디에이고맨' 김하성(26)이 미국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망주 랭킹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인왕 경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를 인용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유망주 랭킹 5위에서 빅리그에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김하성이 다재다능한 스킬을 앞세워 다양한 방식으로 임팩트를 줄 수 있다. 내야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5위에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유망주 랭킹 5위를 근거로 들며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게 될 것이다. 25세 김하성은 전통적인 의미에서 순수 신인은 아니지만 신인왕의 영예를 안을 자격이 있다. 또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파드리스 유망주 랭킹 10위 안에 든 부분도 고려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포스팅으로 빅리그 문을 두드린 김하성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하며 꿈을 이뤘다. 이후 화상인터뷰를 통해 “우승에 도움이 되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팀의 우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목표를 밝혔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김하성은 한국에서 7년 동안 133홈런을 때려낸 타자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두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지난달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즉시 팀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전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유망주 랭킹 1위는 매켄지 고어가 차지했다. 고어는 21살의 좌완투수로, 2017년 마이너리그에 데뷔해 통산 43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56을 남겼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4개의 구종을 수준 높게 구사하는 고어는 1~2선발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파드리스는 올해 서두르지 않고 그를 더블A부터 기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망주 랭킹 5위에 자리한 김하성의 키움 히어로즈 시절 타격 모습.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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