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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
뉴욕 메츠가 프란시스코 린도어 영입의 후속작업에 들어갈까.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팬들에게 약속한대로 대대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FA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를 붙잡고, 린도어를 장기계약으로 묶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헤이먼은 15일(이하 한국시각) WFAN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욕 메츠는 린도어 트레이드 후에도 스프링어와 계약할 '좋은 기회'를 가졌다"라고 했다. 불과 하루 전 MLB 네트워크의 조엘 서먼이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가 올 시즌에도 유지될지 알 수 없다면 메츠가 스프링어와 계약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한 것을 180도 뒤집은 셈이다.
헤이먼은 "메츠는 분명히 새로운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있다. 메츠가 스프링어에게 '굿 샷'을 날려야 한다고 코헨에게 말할 수 있다"라고 했다. 지명타자 제도 유지 여부를 떠나 스프링어가 들어오면 메츠 타선이 더 강해지는 건 확실하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스프링어 영입전은 메츠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파전으로 좁혀진 분위기다.
또한, MLB.com은 "헤이먼은 메츠가 이번 비 시즌에 린도어와 연장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헤이먼은 "메츠가 린도어를 묶을 수 없다면 놀랄 것이다. 메츠가 린도어를 묶는다면 훨씬 더 좋은 거래를 하는 것이고, 메츠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 린도어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메츠가 연장계약을 미리 하지 않으면 올 시즌 후 린도어 영입 쟁탈전이 벌어질 게 확실하다. 린도어도 메츠 입단 후 미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서 메츠와의 연장계약에 관심이 있다고 했다.
[스프링어(위), 린도어(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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