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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베테랑 우완 FA 코리 클루버(35)의 행선지는 어느 팀일까.
클루버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약 25개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쇼케이스를 가졌다. MLB.com에 따르면 클루버는 구속과 커맨드에서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언론들은 클루버가 곧 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루버는 201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했다. 2020시즌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1년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09경기서 98승58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18승4패 평균자책점 2.25를 찍은 201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도 수상했다.
그러나 최근 2년은 좋지 않았다. 팔과 어깨에 부상하면서 합계 8경기 등판에 그쳤다. 특히 텍사스에선 고작 1경기 1이닝 소화에 그쳤다. FA 시장이 더디게 흘러가는 상황서 우선순위와 거리가 먼 클루버가 쇼케이스를 열었고,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CBS스포츠는 15일 클루버와 적합한 10개의 구단을 차례로 꼽았다. 1위는 뉴욕 양키스다. 양키스는 슈퍼에이스 게릿 콜이 있다. 그러나 다나카 마사히로, 제임스 팩스턴이 FA가 됐다. 선발진 후미가 불안한 측면이 있다. 2~4위는 LA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5위에 선정됐다. CBS스포츠는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에 선수를 영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지 스프링어, DJ 르메이휴에게 관심이 있지만, 지금까지 그들의 유일한 계약은 로비 레이"라고 했다.
토론토는 선발투수 보강이 절실하다. 에이스 류현진을 뒷받침할 투수가 필요하다. CBS스포츠는 "론토는 류현진 뒤에 레이, 태너 로어크, 로스 스프리플링 등이 있다. 좋은 뎁스를 갖췄지만, 개선해야 한다. 탑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에게 조언할 베테랑이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CBS스포츠가 선정한 클루버에게 적합한 구단 6~10위는 미네소타 트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메츠다.
[클루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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