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해라' 김사랑vs유선, 12년 악연의 끝은?…최종 관전 포인트 셋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토일드라마 '복수해라'(극본 김효진 연출 강민구)가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긴 가운데, 최종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복수해라'는 우연한 기회에 복수를 의뢰받은 강해라가 사건을 해결하고 권력에 맞서는 '미스터리 통쾌 복수극'이다. 약자들을 짓밟는 강자들의 횡포들을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서 폭로, 복수를 터트리면서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강해라(김사랑)는 최후 복수의 대상인 김태온(유선)에게 이가온(정현준)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는 모습으로 '미스터리 통쾌 복수극'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이와 관련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막상막하 복수'로 충격과 반전을 안길 '최종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살펴봤다.

▲ 12년간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센 여자들의 '끝판 대결'

강해라는 남편 이훈석(정욱)의 내연녀로 처음 김태온과 연결이 됐던 상태. 그 후 '복수 채널'을 통해 터트린 여비서 성폭행 사건, 불법 추심 업체의 장기 매매 현장, 보험 설계사 구상권 청구 사건까지 모두 김태온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그리고 강해라는 이가온이 김상구(정만식)의 친자임이 밝혀지자 잔혹한 술수를 쓰는 김태온을 향해 맹렬한 직진 복수를 가동했다.

더욱이 강해라는 12년 전 자신이 터트린 차이현(박은혜)의 스폰서 스캔들이 김태온에 의해 조작된 것임을 알게 된 후 분기탱천, 김태온과 격렬하게 대립했다. 강해라의 모성애를 빌미 삼아 돌진하는 김태온과 김태온의 악랄함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해라의 '끝판 대결'이 어떤 결말을 이뤄낼지 센 여자들의 최후 복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오해로 시작해 연민 드리운 '복수 동맹' 마지막은?

강해라는 자신의 변호사를 자처하고 나타난 차민준(윤현민)으로부터 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약자들을 위한 복수를 의뢰받았던 터. 그러나 차민준은 최초로 차이현의 스폰서 스캔들을 터트린 강해라를 사냥개로 이용해 김태온과 김상구에게 복수하려는 의도로 강해라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이 '복수 동맹'을 맺고 복수를 해나가던 중 차민준은 오직 의뢰자만 걱정하고 생각하는 강해라를 보면서 연민이 피어올랐고 강해라의 솔직한 과거 고백들로 인해 쌓여있던 오해를 풀어냈다.

하지만 강해라가 차민준이 차이현의 동생이며 자신을 사냥개로 복수에 이용했음을 알게 되면서 '복수 동맹'이 와해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김태온을 향한 복수로 다시 손잡은 두 사람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복수 시발점이었던 차이현의 생사는 과연?

차이현은 12년 전 FB 그룹 행사에서 김상구의 눈에 들어 결국 김상구의 아이까지 임신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태온에게 차이현은 몇 번이나 살해 위협을 당했고, 자취를 감추고자 부단히 도망쳤다. 하지만 간신히 목숨을 부지, 아이를 낳은 차이현은 또 한 번 불이 난 창고에서 죽을 뻔했지만 그 순간 강해라가 나타났고, 결국 강해라에게 아이를 맡겼다.

이후 배를 타고 떠나려던 차이현은 김태온의 끄나풀을 목격하고 피한 후 차민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렸지만, 끄나풀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11년 동안 소식이 없던 차이현의 소지품과 함께 유골이 발견되면서 과연 유골의 신원은 차이현이 맞을지, 미스터리를 불러일으킨 차이현의 생사여부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지금까지 모아놓은 '복수 부스터'가 폭발하면서 '통쾌 복수’의 진수가 펼쳐질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복수해라'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복수해라'는 16일, 17일 오후 9시, 15회와 최종회가 방송된다.

[사진 =TV조선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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