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경주(SK텔레콤)가 소니오픈 2라운드서 2008년의 기억을 소환했다.
최경주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 2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전날보다 25계단 상승한 공동 1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단독 선두 닉 테일러(캐나다)와는 4타 차이다.
최경주는 지난 2008년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당시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투와이어로 정상에 올랐다.
최경주는 경기 후 “어제 시작할 때 바람이 안 불어서 경기하기 쉬웠고, 오늘 아침도 상당히 조용해서 아이언 샷, 쇼트게임, 퍼팅 등에 훨씬 도움이 됐다”며 “예전보다 훨씬 더 좋은 샷을 더 많이 했고, 그래서 남은 이틀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08년 우승 기억을 소환했냐는 질문에는 “2008년과 비교해 홀이 많이 바뀌었는데 큰 영향은 없다. 2008년 당시에는 아이언샷, 바람을 잘 이겨내는 샷, 그리고 퍼트를 잘했던 것 같다. 상당히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여기 올 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1라운드에서 선두권이었던 김시우(CJ대한통운)는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35위로 떨어졌다. 반면 이경훈(CJ대한통운)은 4타를 줄이며 26계단 오른 5언더파 공동 46위로 도약했다.
임성재는(CJ대한통운)는 4언더파 공동 57위에 위치하며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최경주.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