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월드골프챔피언십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멕시코가 아닌 미국에서 개최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6일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따른 운송, 물자 이동 등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올해 WGC 멕시코 챔피언십(World Golf Championship-Mexico Championship)이 멕시코에서 개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대회는 오는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남서부의 브래덴튼-사라소타 지역에 있는 컨세션 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PGA투어는 개최지 이동에 따른 출전 자격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함께 공지했다.
WGC의 개최지 변경으로 인해 4주간 플로리다에서 연달아 이벤트가 열리게 됐다. WGC 대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혼다 클래식이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PGA투어의 국제 담당 부사장인 타이 보타우는 “PGA투어는 살리나스 그룹과 지금의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가 마주한 여러 어려움들을 함께 헤쳐나가기 위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 올해 대회를 플로리다의 최고의 코스 중 하나인 컨세션 골프 클럽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해준 점도 감사드리고 싶다. 동시에 우리는 2022년 다시 멕시코에서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가 열리는 컨세션 골프 클럽의 대표 브루스 캐시디는 “WGC를 통해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우리 골프장의 전경과 역사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그 동안 많은 대회를 유치한 경험을 살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겨루고 뽐내기에 충분한 코스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일반 관중 없이 진행되고, 소수의 클럽 회원과 초대 받은 일부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
[2020 WGC 우승자 패트릭 리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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