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에서 부활을 노리는 닉 킹엄(30)이 마침내 한국으로 돌아왔다.
킹엄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초 17일 입국 예정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입국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앞서 입국한 라이온 힐리, 라이언 카펜터와 함께 자가격리를 진행하는 킹엄은 오는 2월 1일 거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킹엄은 지난 해 SK에서 뛰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부상으로 인해 2경기만 등판하고 팀을 떠나야 했다.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만큼 기대를 모았으나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하지만 예전부터 킹엄을 눈여겨봤던 한화가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확인하고 손길을 내밀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후 회복 과정이 성공적이라 판단했다.
킹엄은 입국 직후 "한국에 다시 올 수 있게 되고 이글스에서 기회를 받아 진심으로 영광스럽다"고 한국에 돌아온 소감을 남겼다.
이제 킹엄은 지난 해 부상으로 고전했던 아픔을 잊고 새 출발한다. 킹엄은 "작년 한국에서 첫 시즌을 보내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나도 아픈 것이 마음 아팠고 내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힘들었다"고 아쉬움으로 가득했던 지난 해를 돌아봤다.
그만큼 올 시즌에 대한 각오가 넘친다. "올해는 새로운 환경, 새로운 팀에서 구단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는 킹엄은 "오프시즌 동안 재활과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으니 좋은 모습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부활을 약속했다.
[한화 소속으로 새 출발하는 닉 킹엄이 한국 입국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킹엄은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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