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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여기자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재러드 포터(42) 단장이 전격 해고됐다.
뉴욕 메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포터 단장를 해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샌디 앨더슨 메츠 사장은 공식 성명서를 내고 “해고는 즉시 유효하다. 지난 밤 공개된 사건을 비춰봤을 때 프로 정신과 품행이 메츠 구단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메츠는 지난해 9월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뒤 12월 새롭게 팀을 이끌 단장으로 재러드 포터를 선임했다. 그러나 취임 한 달 만에 과거 부적절한 행동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포터 단장은 지난 2016년 6월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만난 한 여기자에게 음란 메시지를 보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메시지에는 포터 단장이 속옷만 입고 있거나 나체인 사진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터 단장은 해당 사실을 시인했고, 결국 한 달 만에 옷을 벗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역시 이번 사건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날 구단으로부터 해고 조치를 당했지만, 사무국의 중징계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뉴욕 메츠 공식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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