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어느덧 데뷔 16년 차, 우여곡절 많았지만 잘 이겨냈다" (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남보라가 올해 데뷔 16년 차를 맞은 소회를 전했다.

20일 오후 남보라는 영화 '크루아상'(감독 조성규)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크루아상'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그것에 열정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파티셰 성은(남보라)과 꿈이 없이 방황하는 공시생 희준(한상혁)이 만나 자그마한 사건 사고들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하고 단단해져 가는 청춘 드라마다.

남보라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택하고, 열정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열정의 파티셰 성은 역을 맡았다. 성은은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파티셰가 되기 위해 고단한 유학 생활을 견디며 제빵을 공부하고 빵집을 차렸지만, 동네 빵집 운영도 만만치 않다. 우연히 알게 된 희준과 함께 힘든 순간을 이겨내며, 자신의 빵을 통해 위안과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알게 되고, 희준에게 멘토로서 많은 도움과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된다.

2006년 KBS 2TV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한 남보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차라리 어렸을 때라 참 다행이다. 커서 했으면 더 힘들지 않았을까 한다. 그때는 부모님이 서포트해주시고 어려서 모르는 것이 많았다. 우여곡절도 많고 힘든 시간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잘 이겨냈더라"라고 회상했다.

남보라는 도전하고 싶은 장르 또는 캐릭터가 있냐는 물음에 "좋은 작품이 오게 되면 열심히 하지 않을까. 욕심을 내려놨다"라며 "그저 열심히 사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21일 개봉.

[사진 = 하준사]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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