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크루아상'으로 공감과 용기 얻을 수 있길" (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남보라가 '크루아상'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남겼다.

20일 오후 남보라는 영화 '크루아상'(감독 조성규)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크루아상'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그것에 열정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파티셰 성은(남보라)과 꿈이 없이 방황하는 공시생 희준(한상혁)이 만나 자그마한 사건 사고들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하고 단단해져 가는 청춘 드라마다.

남보라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택하고, 열정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열정의 파티셰 성은 역을 맡아 가수 겸 배우 한상혁과 호흡을 맞췄다. 이를 두고 남보라는 "대본을 생각하는 방향도 잘 맞았고 서로가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비슷한 지점이 많았다. 연기를 하면서 크게 부딪힌 적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조성규 감독에 대해선 "디테일하게 쪼는 스타일이 아니다. 예민하고 섬세하시다. 현장에서 배우에게 연기를 할 수 있는 자유도 주시고 존중해주신다. 배우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변할 수 있는지 아신다. 즐기면서 연기 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코로나19 시기에 개봉을 앞둔 '크루아상'. 아쉬움은 없을까. 남보라는 "개봉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 기적이다. 이왕 개봉한 김에 많이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극장이 아니어도 TV나 핸드폰으로 집에서 소소하고 편하게 봐달라"라고 힘주어 말했다.

남보라는 '크루아상'을 통해 이 세상의 모든 희준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네고 싶다고 강조했다. 남보라는 "희준은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좋아하는지조차 모르는 인물이다. 그런 분에게 영화가 하나의 용기이자 돌이켜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크루아상'은 편하게 보실 수 있는 영화다. 맛있는 빵도 나오고 공감할만한 내용도 담겨있다. 보면서 '맞아. 저런 얘기 나도 있었는데' 하면서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21일 개봉.

[사진 = 하준사]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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