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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5홈런과 출루율 0.350 이상 가능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9~20일(이하 한국시각)에 분주하게 움직였다.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우완 타일러 챗우드, 우완 전문 불펜 커비 예이츠를 영입했다. 그리고 FA 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32)를 6년 1억5000만달러에 영입했다.
4년 8000만달러의 에이스 류현진을 넘어 단숨에 토론토 최고액 연봉자가 됐다. 지지부진했던 행보를 한 방에 정리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20일 토론토의 스프링어 영입을 자세하게 다뤘다. "구단 역대 최고 계약"이라고 했다.
스프링어는 2014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한 오른손 외야수다. 2020시즌까지 통산 795경기서 타율 0.270 출루율 0.361 장타율 0.491 OPS 0.852 174홈런 458타점 567득점했다. 실버슬러거 2회에 올스타 3회 경력을 지녔다.
스포츠넷은 "스프링어는 출루율 0.350 이상, 35홈런을 칠 수 있는, 꾸준히 위협적인 타자다. 우익수와 중견수 경험이 있고, 토론토에선 중견수를 볼 것 같다. 토론토는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새로운 코어를 추가하며 재능 있는 라인업을 강화했다. 2년 연속 최상위급의 FA를 영입했다"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스포츠넷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에 스프링어의 추가는 긍정적인 조치다. 스프링어의 영입은 장단기적으로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외야수 4명과 지명타자 멀티옵션을 보유했다. 라인업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토론토 외야에는 라우디 텔레즈,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랜달 그리척,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있다. 스포츠넷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까지 포함했다. "장기적으로 트레이드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3루수로 뛸 수도 있지만, 외야로 갈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스프링어는 아주 젊은 타자는 아니다. 스포츠넷은 "장기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있다. 그는 꾸준히 평균 이상의 타자였다. 리그 전체의 삼진이 증가하는 상황서 수년간 꾸준히 삼진을 줄였다. 2019년 햄스트링 부상은 토론토가 이상현상이기를 바라는 이슈"라고 했다.
[스프링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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