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추방 에이미 '5년만에 입국…고개는 숙였지만 포즈까지' [곽경훈의 돌발사진]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중국 광저우에서 생활하던 방송인 에이미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

항 제2터미널로 입국을 했다.

▲ 변한 모습으로 5년만에 입국 에이미 '명품은 포기할수 없어요?'

그레이 컬러의 방한 모자, 목도리에 코트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5년 전 강제 출국 당시 입었던 복장과 비슷한 차림새였고, 여기에 '돈 있어도 못 산다'라는 고가의 명품백인 에르메스 버킨백을 들었다. 국내 가격은 1,600만 원대이다.

▲ 많은 취재진에 연신 고개 숙이는 에이미 '반전으로 포즈까지?'

이날 에이미의 입국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당황한 에이미는 연신 90도로 고개를 숙였지만 포즈까지 취하는 여유를 보였다.

당초 중국 광저우에서 13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일주일 연기된 것에 대해선 "중국 비자가 법이 바뀌었다. 그래서 잠깐 연기가 됐다. 별일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 에이미 "연예가 활동은 아직…새출발 하고파"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에이미는 "우선 가족들 만날 생각뿐이다"라며 "일주일 전에 가족분이 돌아가셔서 마음이 너무 안 좋다"라고 덧붙였다.

"돌아온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는 선뜻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내 에이미는 "벌받은 5년이 끝났다. 가족과 함께 있고 싶고 새 출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14년 9월에도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이후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출국명령 처분을 내려 강제 추방당했고, 지난 2017년 한국에 거주 중인 남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지난 체류 승인을 받아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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