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배' 베르바토프 "손흥민과 케인, 서로의 강점 알고 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공격수 베르바토프가 손흥민과 케인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2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케인에 대한 베르바토프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3골을 합작한 가운데 램파드와 드로그바가 보유한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합작 기록(36골)에 근접해 있다.

베르바토프는 "손흥민과 케인은 서로 이기적이지 않다. 그들은 그들의 강점을 알고 있고 그것을 잘 활용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2006-07시즌부터 두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에서 나와 로비 킨은 서로 이해도가 높았다. 나는 개인적인 성격이었고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나의 근처에 사람들이 접근하는 것을 싫어했다. 로비 킨은 나의 그런 점을 잘 알고 있었고 존중해줬다. 그로 인해 나도 로비 킨을 존중해줬고 우리는 잘 맞았다"고 전했다. 또한 "좋은 선수들은 함께 플레이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서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게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보유하고 있고 내가 활약했을 때보다 선수 구성이 더 좋다. 손흥민과 케인은 믿기 어려운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은 9승6무3패(승점 33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챔피언십(2부리그)의 위컴과 2020-21시즌 FA컵 32강전을 치른다.

[손흥민과 케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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