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는 영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익명의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일본 정부가 올해 도쿄올림픽을 개최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오는 2032년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올림픽 개최 취소와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부는 다음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올해 대회 취소를 발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팬데믹의 지속과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 악화 등으로 인해 대회를 다시 연기하거나 무관중으로 치러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상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금시초문”이라며 “철저한 대회 준비를 통해 올 여름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행 의지를 보였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역시 이날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다. 플랜B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