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진정한 에이스 류현진과 계약하면서 합법적인 로스터 보충을 했다."
팬사이디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다루는 제이스저널이 22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의 장기계획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토론토는 2019~2020년 오프시즌과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류현진, 조지 스프링어라는 거물급 FA를 영입, 투타의 중심을 잡았다.
제이스저널은 "로스 앳킨스 단장과 마크 샤피로 사장은 토론토를 비교적 짧은 시간에 부러운 위치에 올려놨다. 앳킨스가 2016시즌 전 단장으로 부임할 때, 고령화된 베테랑들과의 재계약 대신 젊은 선수들로 방향을 틀었다"라고 했다.
토론토는 2020년에 4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프런트가 꾸준히 리빌딩을 추구한 것에 대한 결실이었다. 제이스저널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케반 비지오 등을 드래프트로 데려왔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라고 했다.
유망주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자 결단을 내렸다. 류현진을 영입해 마운드 중심을 잡았고, 이번엔 스프링어를 붙잡았다. 제이스저널은 "지난 비 시즌에는 선발진의 진정한 에이스 류현진과 계약하면서 합법적으로 로스터를 보충했다. 스프링어와 블록버스터급 6년 계약을 맺었고, 더 많은 일을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실제로 토론토는 계속 전력보강을 노린다. 이미 로비 레이, 타일러 챗우드, 커비 예이츠로 선발과 불펜을 두루 보강했고, FA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 영입전에 연결됐다는 보도가 꾸준히 나온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는 스프링어와 계약한 뒤 충분한 급여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브래드 핸드 같은 FA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제 토론토는 포스트시즌에 꾸준히 도전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 제이스저널은 "(스프링어 영입으로)외야수와 포수의 깊이가 있으니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한, 두 번 정도 하는 게 좋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경쟁자가 됐다. 프런트가 짧은 시간에 팀 리빌딩을 훌륭하게 했다. 나아가 합법적인 월드시리즈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하지만, 미래의 상황은 매우 유망해 보인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