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GS칼텍스 외국인선수 메레타 러츠가 동료 강소휘의 빠른 부상 완쾌를 기원했다.
GS칼텍스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17, 26-28, 27-25)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5연승을 달리며 선두 흥국생명을 승점 9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13승 6패(승점 37) 2위다.
러츠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9점(공격성공률 46.83%)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가 1개씩 포함된 활약이었다. 강소휘가 3세트 도중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승부처마다 득점을 올리며 팀의 5연승을 견인했다.
러츠는 경기 후 “경기 초반 들뜬 상태였는데 2세트부터 점프, 스윙에 집중하면서 차분하게 했다”며 “4세트에 경기를 끝내 기분이 좋고 늘 고전한 현대건설을 이겨서 더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러츠는 이날 39점을 더해 시즌 595점을 기록하며 득점 1위 발렌티나 디우프(600점, KGC인삼공사)를 5점 차로 추격했다.
첫 번째 활약 비결은 철저한 체력 관리였다. 러츠는 “작년과 다른 건 없다. 회복을 늘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있다. 시즌이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관리를 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비결로는 커피를 꼽았다. 러츠는 “시즌이 거듭되면서 커피의 샷이 늘어난다”고 웃으며 “KOVO컵 때는 1샷, 지금은 2.5샷 정도다. 아마 다가오는 흥국생명전은 3샷 정도를 마실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1위 흥국생명전에 대해선 “흥국생명이 1위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아 신이 난다”며 “이번에도 회복에 초점을 두면서 준비하겠다. 강소휘가 뛰지 못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도 생각해야 한다. 그 동안 보면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했을 때 좋은 경기를 했다. 거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4세트 듀스서 발목 부상을 당해 실려 나간 강소휘를 향한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다.
러츠는 “정확히 어떤 상황에 다친 지 모르지만 경미하길 바란다”며 “우리 팀에는 유서연 등 좋은 선수들이 많아 그 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이다.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레타 러츠. 사진 = 장충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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