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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해도 거액을 투자해 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를 품에 안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조지 스프링어와 6년 1억5천만달러(약 1649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론토는 공식 SNS를 통해서도 “3차례 올스타, 2차례 실버슬러거를 비롯해 월드시리즈 MVP 경력도 있는 스프링어와 6년 계약에 성공했다. 우리의 가족이 된 걸 환영한다”고 영입을 공식화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샤이 다비디 칼럼니스트에 따르면 스프링어는 계약금 1000만달러와 함께 2021년 2200만달러, 2022년 2800만달러, 그리고 2023년부터 4년 동안 매년 연봉 2250만달러를 수령한다. 여기에 MVP 15만달러, 올스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수상에 각각 5만달러의 인센티브가 걸려 있다. 8팀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링어의 계약 총액 1억5천만달러는 토론토 구단 역대 최고액으로 기록됐다. 이는 종전 버논 웰스의 2006년 7년 1억2천6백만달러를 뛰어넘은 수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는 지난 오프시즌 에이스 류현진을 영입한 것과 비슷한 행보다. 토론토는 1년 전 류현진에게 4년 총액 8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1989년생 우타 외야수인 스프링어는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7년 동안 쭉 한 팀에서만 뛰었다. 휴스턴 시절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3차례(2017, 2018, 2019), 실버슬러거 2차례(2017, 2019)를 비롯해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MVP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빅리그 통산 기록은 795경기 타율 .270 832안타 174홈런 458타점 OPS .852다.
현지 언론은 스프링어가 2021시즌 토론토의 1번 중견수를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MLB.com은 “토론토는 지난 수년간 스타플레이어 중견수 영입에 관심을 보여 왔다. 구단 라인업과 향후 비전에 딱 맞는 선수로 스프링어를 낙점했다”며 “스프링어는 한 방으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라인업의 최상단에서 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조지 스프링어. 사진 = 토론토 공식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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