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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포스팅으로 꿈을 이룬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찰 수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프로스펙츠1500’은 25일(이하 한국시각) 2021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망주 50인의 순위를 매겨 이들의 미래를 전망했다.
프로스펙츠1500은 총 5개의 그룹을 설정해 선수를 분류했다. 가장 유망한 선수가 속하는 1티어부터 40인 로스터 포함은 어렵지만 눈여겨볼 선수가 포진한 5티어까지 세부적으로 단계를 나눴다.
김하성은 유망주 순위 3위부터 10위까지 포함된 2티어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는 5위다. 매체는 2티어에 대해 “메이저리그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평균 이상의 기대치를 갖춘 선수”라고 정의했다.
프로스펙츠1500은 “김하성은 KBO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나이가 매우 어리며, 새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발 2루수를 맡아야 한다”며 “지난해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기에 이런 전망이 다소 놀랍게 다가올 수 있지만, 그는 유틸리티 역할도 가능하다. 김하성은 이제 막 전성기를 맞이하는 선수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선수이기에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매체는 “김하성의 타격이 빅리그에서도 통할지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수준에 맞게 힘과 스피드를 키워야한다”고 짚었다.
그러나 조정기간만 잘 버텨낸다면 충분히 미국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프로스펙츠1500은 “어쩌면 조정기간이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결국은 그가 빅리그에서 뛸 준비가 돼 있고, 20-20과 함께 타율 .250~.260도 가능하다는 기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매체는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샌디에이고 유망주로 2루수와 유격수 소화가 가능한 CJ 아브람스와 좌완투수 맥켄지 고어를 꼽았다.
[미국 매체 프로스펙츠1500이 선정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50인 유망주 5위에 오른 김하성. 현지 언론은 김하성의 주전 2루수 경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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