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밀워키가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동부 1위 추격을 재개했다.
밀워키 벅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9-115로 승리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27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크리스 미들턴(19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바비 포티스(21득점 6리바운드) 역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동부 컨퍼런스 2위 밀워키는 2연패에서 탈출,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애틀랜타는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순위는 공동 6위가 유지됐다.
경기 초반은 밀워키가 주도한 시간이었다. 2-2로 맞선 1쿼터 초반 연속 7득점, 주도권을 가져온 밀워키는 이후 로페즈와 미들턴의 3점슛을 묶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1쿼터 막판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까지 이뤄진 밀워키는 32-15로 1쿼터를 마쳤다.
밀워키는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덩크슛을 터뜨려 애틀랜타에 찬물을 끼얹었다. 2쿼터 중반 3분간 애틀랜타를 무득점으로 묶은 밀워키는 2쿼터 종료 직전 나온 아데토쿤보의 돌파를 더해 66-47로 2쿼터를 끝냈다.
밀워키는 3쿼터에 다소 주춤했다. 3쿼터 초반 아데토쿤보와 미들턴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쌓은 것도 잠시, 존 콜린스에 대한 수비가 무너져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3쿼터 한때 격차는 8점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94-83으로 맞이한 4쿼터에 다시 전열을 정비했다. 아데토쿤보의 골밑득점, DJ 어거스틴의 3점슛을 묶어 애틀랜타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밀워키는 경기종료 5분여전 즈루 할러데이가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20점으로 벌렸다. 밀워키는 이후 줄곧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한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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