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선두 흥국생명을 위협할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GS칼텍스는 요즘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GS칼텍스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만나는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강소휘, 한수지, 권민지 등 부상 선수가 대거 발생하면서 경기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들은 아예 경기장에 오지도 않았다. 숙소에 남아 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부상 선수들에게 숙소에서 플래카드라도 들고 응원하라고 이야기하고 왔다"라고 쓴 웃음을 지었다.
"경기 흐름에 따라 어떻게 될지 모르고 상황에 맞게 운영을 해야 한다"는 차상현 감독은 "우리가 갖고 있는 패가 다른 날보다 매우 적다. 오늘(26일)은 운영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팀의 주축 공격수인 강소휘의 자리는 유서연이 메운다. 차상현 감독은 "유서연이 시즌 초부터 틈틈이 좋은 활약을 해줬기 때문에 스타팅으로 넣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에 0-2로 뒤지다 3-2로 역전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과연 GS칼텍스는 난관을 딛고 흥국생명에 또 한번 '매운맛'을 보여줄 수 있을까.
[부상으로 흥국생명전 출전이 불발된 GS칼텍스 주축 공격수 강소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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