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8년만의 0명이다.
2021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결과가 27일(이하 한국시각) MLB 네트워크를 통해 공개됐다. 2013년 이후 8년만에 0명이다. 최다투표자는 커트 실링(71.1%)이었다. 배리 본즈(61.8%), 로저 클레멘스(61.6%)가 뒤를 이었다.
메이저리거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에서 자격을 갖춘 기자들이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뛰고 은퇴 후 5년이 지난 선수들을 대상으로 표를 던진다. 여기서 75% 이상 득표해야 한다. 후보 자격을 얻고 10년이 지나거나 5% 미만으로 득표한 선수들은 다음해에 후보에서 제외된다.
실링의 경우, 후보 자격을 얻고 9년이 지났다. 이제 내년 한 차례만 남았다. 실링은 과거 여러 논란이 있었다. 성 소수자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에 이어 최근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실링은 MLB.com에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제명해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했다.
본즈와 클레멘스는 선수시절 금지약물 복용이 밝혀지면서 명예의 전당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케이스다. 두 사람 역시 내년 한 차례 기회가 마지막이다. 한편, 올해 첫 번째로 후보 자격을 얻은 선수들 중에선 마크 벌리(11%), 토리 헌터(9.5%), 팀 허드슨(5.2%)이 살아남았다.
[실링.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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